인천 10개 군구 투, 융자 심사
 개항기 근대건축물이 즐비한 인천 중구청 일대가 역사·문화의거리로 조성된다. 또 월미도에 해상택시관광택시 도입에 대비한 전용부두도 들어선다.
 인천시는 10일 2004년도 투·융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10개 군·구에서 추진하는 대규모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중구 관·중앙·해안동 일대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은 주민참여형 역사·문화거리로 재정비된다. 사업대상은 중부경찰서∼인천우체국∼신포시장∼제일은행∼중구청∼월미공업사에 이르는 3천80m 도로다.
 사업기간은 올부터 2005년 까지며, 국비 52억원, 시비 36억원, 구비 34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천역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역사문화의 거리·신포권역∼동인천지하상가∼동인천권역∼자유공원을 연계축으로 워킹 관광벨트를 구축 할 예정이다. 연안부두와 월미문화의거리, 영종·용유지역을 연계한 관광벨트화도 구상하고 있다.
 중구 북성동 월미도와 영종도 구읍나루터에 해상관광택시 전용부두가 설치된다. 주5일제 근무확산과 수도권 레저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기간은 올부터 2005년 까지며, 대부분의 사업비(197억원)는 시비로 충당한다.
 서구 원창동 92번지 일대에 실내게이트볼장이 들어선다, 사계절 스포츠를 통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것이다. 총 30억원이 들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남구 숭의1동 342번지 옛 남인천세무서 부지에 오는 2006년까지 92억원을 들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된다. 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등록장애인 수가 많으나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익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평구 삼산동 삼산1택지개발지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960㎡ 면적의 부평구 노인회관이 신축된다. 모두 57억원을 들여 오는 2005년말 준공 예정이다.
 부평구 산곡동 261일대에 오는 2005년까지 총 110억원을 들여 마장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원은 공원 지정 후 60여 년이 지나도록 조성이 미뤄져 불법건축물들로 도시 미관을 해지고 있다.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1037번지에 관광농업타운이 세워진다. 농경문화와 연계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특화작목 기술 개발,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증대 등이 사업 목적이다. 사업비는 86억원 선이며, 오는 200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