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 감사 등 2개 상임위의 4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끝으로 20일간 국감일정을 마감한다.
 10일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지난 3일 노무현 대통령은 `생각했던 것보다 불리한 사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며 “대통령이 거물간첩 수사에 외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반체제적 행위이자 법치주의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합신당 천정배 의원은 “송 교수의 실정법 저촉 여부와 처리방침은 준사법기관인 검찰이 누구의 간섭이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한다”고 반박했다.
 통외통위의 외교통상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한반도의 특수성과 한.미 동맹관계를 고려할 때 추가파병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한반도 위기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우리 전투병을 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방위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파병반대론을 펼쳤다.
 정무위는 금융감독위.금감원 국감에서 안희정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장수촌' 의혹 등을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