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공석중인 감사원장 후보에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전윤철 제주대 석좌교수를 내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전 후보자는 기획예산처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출신으로 예산과 공정거래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감사원의 기본직무인 정부예산및 회계 감사업무에 정통한 것이 발탁배경”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정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의 수립 및 집행경험,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한 경험 등을 토대로 정책평가및 개혁지원 감사로의 전환 등 감사원 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원장 후보에 내정된 전 후보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남 목포 출신. 서울고·서울대 법대 졸업. 행시 4회. 청와대 비서실장 <손미경 기자> mimi@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