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 민노당 인천시지부가 이라크 전투병 파병 찬·반 및 국민 투표 타당성 인천시민 투표를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노당 인천시지부는 6일 오전 10시 30분 동암역 북광장에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동암역 북광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시작으로 인천시민의 의견을 묻는 이라크 파병 찬반 인천시민 투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인천시지부 소속 전 지구당은 인천지역 주요 10개 거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라크 파병 찬·반 인천시민 투표에 돌입하여 인천시민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민노당 인천시지부의 이라크 파병 찬·반 인천시민 투표의 실시는 미국의 부당한 추가 파병 요청과 노무현정부의 대미종속적 태도, 무능력한 보수야당을 비판하는 인천시민들의 진정한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당의 의지를 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2주간에 걸쳐 실시되는 투표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에 대한 찬·반 여부와 함께 ‘전투병 파병건’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에 대한 타당성 여부 등 2가지 항목이다.
 시지부는 국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부와 보수야당이 이라크 파병안 국회 상정을 시도할 경우 인천시민의 의사가 담긴 투표결과를 공개하고 파병 반대 집회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