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표방한 평화번영정책을 위해 인천시민의 단합된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 지역 부의장으로 최근 임명된 김근태씨(66)의 취임 소감이다.
 성림목재회장으로 인천에서 30여년 동안 기업을 경영해 온 김부의장은 특히 인천은 참여정부가 국정지표로 제시한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의 핵심도시로서 정부가 지정한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이 적극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부의장은 통일 논의와 참여확대를 위해 지역주민, 시민단체, 언론, 전문가, 학자, 공무원 등 각계의 통일 여론을 수렴해 국민합의를 도출하는 등 지역단위 통일 운동을 적극 벌여 나갈 계획이다.
 그는 우리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대립, 반목을 참여와 포용으로 서로 감싸 안아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고 발전된 인천시를 만드는 데 모두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제11기 민주평통 인천지역협의회 임원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 김부의장은 이달 말까지 10개 군·구를 돌며 지역 평통위원과 대화를 통해 지역 통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부의장은 군산고,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인천·경기 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인천상공회의소 감사, 인천시 새마을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당연직 의장이며 의장 아래 전국을 18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별 대표가 부의장을 맡고 있다.
 <양순열기자> syy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