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개관한 전시관 ‘스페이스 빔’이 여름철을 맞아 맛갈나는 이색 전시회를 마련한다.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김민씨의 ‘에로틱 레스토랑’전. 레스토랑을 패러디 한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빔의 기획초대전으로 잃어버린 미각을 북돋아주고 건강한 시식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소재의 재료들을 통해 신체의 부분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레스토랑의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미술적 체험을 선사하게 될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재료와 제조방법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가슴’, ‘환희’, ‘다리들’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