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
 인천시가 인천 지역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나선다.
 시는 내달 송도·영종·청라 등 3개 매립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각 구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의 방침은 그동안 인천 지역적 차원에서 펼쳐지던 송도신도시 등에 대한 내·외자유치 활동이 국가적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됨을 의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우선 송도정보화신도시 1·2·3공구 88만평에는 국제비즈니스센터가 유치된다. 투자대상업종은 다국적기업본부, 켄벤션센터, 무역센터, 국제기구 지역본부, 오피스빌딩 등이다.
 청라매립지 13만평에는 오는 2009년까지 국제금융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역외금융센터와 종합금융컨설팅회사, 은행, 오피스빌딩 등이 포함돼 있다.
 송도신도시 2·4공구 80만평(지식정보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영상·음반소프트웨어, 오락·문화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유전자공학 연구시설을 집중 유치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신도시 인터체인지 남측은 산업물류단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인근에는 공항 및 항만 인프라를 이용한 최적의 연계운송체계를 구축해 국제물류단지(관세자유지역)로 각각 개발된다. 산업물류단지는 가전산업, 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 금속제품, 컴퓨터 관련업종이, 관세자유지역은 장기환적화물창고, 항공화물창고, 국제특송센터, 농축산물창고, 보세운송업 등이 투자 업종이다.
 영종·용유·무의지구는 관광·레저·테마파크로 각각 개발된다. 영종도는 골프장과 레저시설, 호텔, 국제업무단지, 용유도는 마리나, 해수욕장, 전통공예촌, 무의도는 자연휴양림, 테마식물원, 자연체험장, 허브원 등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청라매립지 170만평은 자동차경주, 테마파크, 골프 등 레저 및 스포츠 관련시설, 57만평은 화훼경매장, 보관수송시설, 연구시설 등 화훼재배관련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투자기업가와 학계, 법조계 등이 참여하는 투자유치자문단도 구성·운영하고, 무분별한 투자자를 가려낼 수 있는 투자의향자 신용평가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