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거리가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가진 가로환경으로 확 바뀐다.
 도는 11일 올해부터 지역별 향토수종 및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조성,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주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15억6천만원을 들여 벚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7종 1만274그루를 평택시 등 11개 시·군 71.8㎞ 도로변에 심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해당 시·군별 가로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평택시내 도로변 12㎞에는 메타세콰이어 1천200그루, 시흥시 도로변 30㎞에는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3천680그루, 군포시와 이천시는 벚나무 120그루와 600그루, 안성시는 단풍나무 250그루를 각각 식재한다.
 또 오산시내 1.3km에는 느티나무 300그루, 양평군 도로변 8㎞에는 산딸나무 1천600그루, 여주군 7㎞구간에 벚나무와 복자기 550그루, 파주시 5.3㎞구간에는 벚나무 1천3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이같은 특색있는 가로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수실명제’와 ‘1가로수 갖기운동’을 도입하는 등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가로수의 식재 위치 및 수종, 본수, 수목규격, 생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관리치계도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도심 시가지내 도로의 가로수와 중앙분리대, 공단지역 등의 수종에 대해서는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대기정화 수종을 우선 식재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특성에 따라 끛이피는 수종과 수형이 아름다운 수종, 대기정화수종을 선택해 식재함으로써 계절감과 환경개선, 자연속에 정감을 느끼는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