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청와대 일부 비서관 문제와 관련, “9월 이전에 정리될 것”이라며 “본인들도 총선준비해야 하고 그리고 마음이 딴 곳에 가 있으면 일손이 잡히겠느냐”고 말했다.
 문 실장은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시도한 3급이상 공무원들과의 ‘인터넷 조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해보지는 않았지만 수석비서관 중에는 없는 것같고 정무수석실에서는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조직개편이 함께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나간 자리에 새로운 사람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퇴직자 후임자를 선정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구조조정 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손미경 기자> mimi@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