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8일 새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여성특위가 소관 행정조직이 없고 정부 부처간 여성정책을 총괄할 기능이 없다는 점을 감안, 여성정책을 총괄할 여성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28일 『새정부들어 정무2장관실 대신 여성특위가 발족됐으나 대통령 직속기구라는 점을 제외하고, 입법권 사법권 등 실권이 전혀 없어 여성정책을 입안, 추진하는데 상당한 문제점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여성정책 관련 6개 부처의 여성정책담당관실은 기능의 중요성에 비해 부처내 위상이 약하고, 예산배정이 취약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따라서 장관급인 여성특위 대신 한 단계 높은 여성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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