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당 총무회담… 정치현안 논의

　총재회담 성사를 위한 여야간의 물밑 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26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 협력관계 복원과 정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다각적인 채널을 가동, 총재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다.

　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구천서, 한나라당 이부영등 3당 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준규의장 중재아래 3당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과 박상천법무장관 해임건의안, 김태정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 ▲규제완화 법안처리 ▲정치개혁특위 활동강화 ▲국회구조조정방안 등 정치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회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미국 방문이 연기된 만큼 내달 8, 9일 본회의를 열어 서의원 체포동의안 등 3대 안건을 처리하자고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측의 반대에 부딪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3당총무들은 내달 2일 다시 만나 서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 등을 최종 협의키로 했다.

〈조태현기자〉

choth @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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