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등 6개 항로 운영선사 최종 확정
 중국 칭다오(靑島)와 웨이하이(威海), 단둥(丹東) 등 인천과 중국 항만간 컨테이너 항로가 잇따라 개설될 전망이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이하 황해협)는 25일 종로구 신문로 1가 협회사무실에서 14개 전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회의를 갖고 인천∼칭다오와 웨이하이, 단둥 등 6개 항로 운영선사 등 항로개설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황해협에 따르면 칭다오, 웨이하이, 단둥 항로는 한국선사가 텐진(天津), 다롄(大連), 옌타이(烟臺)는 중국선사가 각각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항로 참여를 놓고 선사들간 과열 경쟁 양상을 보였던 인천∼칭다오 항로는 범양상선(주)을 주간사로 현대상선, 한진해운, 천경해운, 태영상선 등 한국측 5개 선사와 중국의 SITC, CSC, EAS라인 등 모두 8개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한다.
 칭다오 항로에 참여할 카페리회사는 위동항운 외에 인천∼스다오(石島)를 운항하는 화동해운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웨이하이는 한국의 한성선박과 장금상선, 중국의 NBOS라인 등 3개사로 결정됐다.
 인천∼단둥 항로는 한국측에서 흥아해운이 단독으로 결정됐고 중국에서 CQH와 DDCL라인이 함께 참여키로 했다.
 중국선사들이 운항하는 인천∼텐진 항로는 중국 TMSC를 운항선사로 한국의 동남아해운,남성해운, 범주해운이 각각 참여한다.
 다롄 항로는 차이나쉬핑을 운항사로 뉴오리엔트와 시노트랜스, 옌타이 항로는 Co-Heung라인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이 가운데 범양상선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준비해온 인천∼칭다오 항로가 가장 빠른 다음달 중으로 개설되고 나머지 항로도 참여선사들이 선박 확보와 하역회사 선정을 끝마치는 대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사의 관계자는 “이번 각 항로별 참여선사 결정으로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과 관련, 제반문제는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에 선박 확보와 하역회사 선정문제만 마무리되면 언제든 선박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범진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