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문화콘텐츠 사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4년간 2천6백여억원을 들여 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4개 권역별로 1개씩의 오페라 및 콘서트 전용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권역별 주요 시·군 관계자와 예술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구체적인 건립 장소 및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부지 5만평 규모의 ‘민속공예촌’ 건립도 추진하기로 하고 올 6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예능단체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건립이 추진되는 민속공예촌에는 공연장과 연습장 등으로 꾸며지는 예능동, 공방·개인전시관 등으로 이뤄진 기능동, 전시관,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립 미술관, 도립 국악의 전당 등의 건립과 광명 음악밸리, 부천 영상문화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나 문화시설은 서울에 비해 크게 부족, 도민이 많은 문화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수현기자> goodma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