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자 김정아 씨에 지정서 전달
시, 보유 기량·전승의지 고평가
정명근 시장 “다양한 유산 발굴”
시, 보유 기량·전승의지 고평가
정명근 시장 “다양한 유산 발굴”
화성시가 '이동안류(流) 승무'를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하고 계승자 김정아 씨에게 향토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
화성 출신 재인(才人)인 고(故) 이동안 선생이 추던 승무는 산사의 한 제자가 노스승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꿈속에 나타난 도승의 조언대로 한바탕 춤을 춘 후 홀연히 절을 떠났다는 배경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춤이다.
이러한 서사 구조 속에서 승복을 벗어 법고에 걸쳐 놓은 후 합장 배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 보유자로 선정된 김정아 씨는 이동안의 전승자인 박정임 선생으로부터 이동안류 승무를 사사한 계승자이다.
또한 승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화성재인 이동안보존회'를 설립하고 화성무용제·운학 전국무용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승무 전승 교육 사업을 해왔다.
화성시 향토문화재위원회는 ▲이동안 선생과 화성지역과의 관계성 ▲화성지역에서 이동안 선생이 가지는 의미 ▲이동안류 승무의 차별성 등을 비롯해 김정아 씨의 이동안류 승무의 기량과 전승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동안 선생은 화성에서 태어나 함백산추모공원에 잠든 대표적인 지역의 재인이고, 그 계승자인 김정아 씨는 이동안류 승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향토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백만도시 화성에 걸맞은 다양한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1004@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