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사장 대처 아쉬워"

음식값 다 지불하고 나와…"신고하겠다"
▲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논란이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던 도중 짬뽕 국물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항의했으나 "볶음밥 값을 빼주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점심 먹으러 왔는데 사장 대처가 너무 아쉽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거의 다 먹은 짬뽕 국물 안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벌레 한 마리가 빠져있다.

글쓴이 A씨는 "아르바이트생 불러서 이야기하니까 사장님한테 여쭤보고 온다고 하고 갔다"면서 "돌아와서 하는 말이 '볶음밥값 한 개 빼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됐다'고 하고 바퀴벌레를 휴지로 싸서 챙겨 나왔다. 음식값 전부 지불하고 나왔는데, 이거 어디에다 신고하면 되나"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퀴벌레 보자마자 다 게워냈을 듯", "볶음밥값 한 개 빼준다는 건 정말 어이가 없다", "이건 위생이 좀 심하다", "1339(질병관리청)에 신고하면 된다", “나도 가게 하는데 나였으면 죄송하다는 물론 음식값은 당연히 안 받고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가라고 최대한 조치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