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파리 패션위크서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누리꾼 “이런 걸 진짜 사는 사람이 있나”
▲사진제공=인스타그램 @myfacewheno_o

독특한 디자인으로 매 컬렉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이번에는 투명테이프 팔찌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무질서’라는 주제로 2024 가을/겨울 컬렉션을 열었다.

이번 컬렉션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테이프 팔찌’다.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투명테이프 모양에 발렌시아가 로고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해당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30만원)에 달한다.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팔목에 테이프 팔찌를 찬 모델이 등장하는가 하면, 테이프가 감긴 재킷을 입고 런웨이에 오른 모델도 등장했다.

이 팔찌는 실제 투명테이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천원 들고 다이소 가면 양손에도 착용 가능”, “조만간 통조림 뚜껑으로 반지도 나오겠네”, “우리집에도 많은데 필요한 사람 말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패션업계에서는 “세속적인 패션계에 던지는 농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가는 쓰레기봉투에서 영감을 받은 쓰레기 파우치, 해지고 더러워진 파리 스니커즈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 1890달러(약 250만원), 1850달러(약 244만원)다.

/오윤상 수습기자 o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