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때 60% 손실…상황 역전

현재 70% 미실현 매도 이익 추정
▲ 사진제공=나이브 부켈레 인스타그램

가상화폐가 연일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엘살바도르가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고 국고를 동원해 투자를 이어왔다.

이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세계적인 조롱과 반대 시위가 있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 안정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한때 60%까지 급락하며 국가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시세가 급등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언론은 수천 개의 비판 기사를 작성했지만 지금은 시세가 올라 40%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약 2,832개 비트코인을 보유한 엘살바도르는 현재는 시세가 더 올라 70%대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 추정 수익은 1천억원 이상이다.

/오윤상 수습기자 o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