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한 공무원이 투자에 성공해 큰 수익을 냈다는 인증 글이 공유돼 화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압구정 현대 아파트 오늘 사러 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무원으로 직업이 인증된 A씨는 “치킨 사 달라고 하지 마라. 댓글 중 랜덤으로 쏘겠다”며 자신의 비트코인 자산 내역을 첨부했다.

A씨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35개로 평가금액은 35억 2216만원이었다.

A씨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을 매수했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자 수익률 75.6%에 기록하며 무려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봤다.

비트코인 투자로 큰 이익을 보자 A씨는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사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한때 국내 가격 기준 1억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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