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과 한국의 신라면을 비교한 영상이 공유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0일 온라인상에서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지 말고, 그 돈으로 신라면 먹는 게 낫다 는 글이 확산됐다.

일본에 거주 중이라는 A씨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소(小)컵 제품을 비교하며 이 같이 말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일본 신라면은 한국 신라면에 비해 파,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 있다. 면의 양도 일본 신라면이 더 많으며 가격도 한국 신라면에 비해 저렴했다.

영상에서 A씨는 "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튜버 B씨는 일본과 한국 신라면 비교 영상을 올리며 일본 신라면이 건더기가 더 많고 가격이 싸지만 면과 육수의 맛은 한국 신라면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농심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현지 시장의 식품 규정상 일본용 신라면 소컵은 건더기 구성이 다르다"며 "일본 현지 컵라면과 경쟁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내수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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