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사인 요청하는 한 남성

고가에 판매해 이득 취하는 리셀러 의심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사인을 고가로 되팔아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리셀러의 요청을 거절해 팬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온라인상에 "팬들에게는 두세 개씩 사인 해주지만 셀러들에게는 단호한 손흥민"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빨간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 A씨의 사인 요청을 거절한다. 그러자 A씨는 자리를 떠난다.

손흥민은 A씨가 계속해서 추가 사인을 요청하자 A씨를 리셀러로 의심 하고 단호하게 거절한 것이다.

리셀러는 유명인들을 쫓아다니며 종이나 물품에 사인을 여러 장 받은 후 이를 다시 고가에 판매해 이익을 얻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에 때론 과도한 경쟁으로 가격 거품이 발생하기도 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기도 한다.

한편 손흥민은 팬들을 잘 챙기고 팬서비스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이 팬의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은 매번 화제다.

지난 9월에도 한 팬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손흥민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당시 삼성 갤럭시 Z플립5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던 손흥민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팬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달 24일엔 한 한국 팬이 토트넘의 레트로 유니폼 뒷면에 사인을 요청했지만 손흥민은 "제가 망칠까 봐 못하겠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