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 정보 공개

‘참의사’ 조롱 여론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9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선생님들에 대해서 비난할 의사가 없다"며 "일부 온라인상에서 실제로 그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면 중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각자의 입장과 그에 따른 결정은 모두가 다릅니다. 사직은 각자가 선택한 사안이며 병원 근무를 지속하는 것 역시 본인의 결정으로 그 모든 결정을 존중합니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의료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연령층의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매디스태프에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을 참의사 라고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일명 참의사 명단에는 환자 곁에 남은 전공의들 및 복귀자 실명과 소속 병원, 연차 등 세부적인 정보가 담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교사, 방조한 행위와 협박성 보복 등 위업 사항을 점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