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학과 안내와 공연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6일 용인시가 청소년 어울마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예회관에서 연 대학 진학설명회가 고3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이번 설명회는 입시에 지친 고3학생들을 위로하고 대학마다 선발기준이 다른데 따른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마련한 입학안내를 겸한 이벤트.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된 설명회에는 관내 6개 고교 3년생 1천여명의 발길로 붐볐다.
 또 설명회동안 대강당 무대에서는 용인대의 경호시범과 강남대의 재즈댄스 등 15개 대학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설명회에는 아주대와 단국대, 용인대, 관동대 등 전국 11개 대학교와 동아방송대, 송담대, 서울보건대 등 20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은 문예회관내에 각각의 부스를 마련, 홍보내용을 담은 리플렛을 나눠주며 입시안내와 학과소개 등에 이어 일대일 진학상담도 벌여 관심을 유도했다.
 학생들은 “대학에 다니는 선배들로부터 직접 대학 안내와 학과 특성을 설명받아 진로를 선택하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와 함께 문예회관을 찾았다는 김호진군(18)은 “무엇보다 생소한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진로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 사회복지과 홍현미씨(32)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900석의 좌석을 메우고 남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이 행사가 신입생 유치에 힘쓰는 대학과 학생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