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이 주중으로 공천 방식 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략공천과 경선방식 등에 따른 인천 후보들의 거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차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된 양당 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후보들은 적합도를 따지는 여론조사를 분주히 챙기고 있다.

국민의힘이 계양 을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한 첫 주말인 26일 , 십수 년 이 지역을 갈고닦은 윤형선 예비후보는 “원희룡 전 장관이 계양 출마한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는 땡큐”라며 “수도권 그 어디에 이보다 더 좋은 민주당 텃밭이 있겠는가”라며 공개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3회 연속 패배 지역을 우선 공천할 방침을 세웠다. 인천에선 계양 을을 비롯해 남동 갑·을, 계양 갑 등이 해당되고, 서구 갑·을은 사고 지역구다. 서구가 분구될 경우 서구 병까지 전략공천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국힘은 후보 적합 여론조사 후 공천 룰에 따른 현역 컷오프 대상 발표 등 이번 주 후보자 접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공천 분수령을 맞는다.

28일 지역 후보들은 “02번호로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다. 선택해달라”는 여론조사 관련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공천심사의 주요 변수인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라 지역 내 지지도 및 본선 당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이번 주 31일 지역 13개 선거구 후보자 면접이 실시된다. 설 연휴 직전 당은 경선 지역과 단수 후보 지역, 전략지역 등을 발표하고,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2월15일부터 3월10일까지 경선투표한다.

민주당이 남동 을을 전략지역구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박남춘 전 인천시장설이 대두되며 이병래 예비후보 등은 “아직 룰이 확정되지 않았다. 단순 인물론이 아닌 새시대 새바람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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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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