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가르그(Rajiv Garg) 대표
국제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 대응 능력 강화 방안
신용석의 지구촌 in 인천 (13) 유엔환경계획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협력연락사무소(PALO)
유엔환경계획 CTCN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설립된 기술 매커니즘을 이행하는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과 이전을 지원한다. 국가 간 기후변화 대응 기술 협력을 전담하는 유엔환경계획(UNEP) 소속 국제기구로 본부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하고 있다.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특히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소규모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운영비 100억원을 지원하며 인천시는 5년간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운영비 2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UN 국제기구가 밀집한 송도국제도시 G타워 협력연락사무소에서 신용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제협력특보와 만난 라지브 가르그(Rajiv Garg) CTCN 협력연락사무소 대표는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확산과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CTCN 협력연락사무소 대표님의 유엔 경력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그리고 그 경험이 CTCN의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습니까?
- 저는 2009년에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완화에 중점을 두었죠. 이 경험은 저에게 광범위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함께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CTCN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CTCN 협력연락사무소가 송도에 설립된 이후 주요 활동과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CTCN의 전 세계적 노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우리는 기술 혁신을 지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죠. 또한, 지난해 GCF와 미래를 위한 협의와 대화를 진행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습니다. 이 대화는 GCF와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반영하며, 역량 강화 프로그램, 그린 수소와 같은 신개념 도입,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의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CTCN의 접근 방식은 무엇입니까?"
- 기후 기술은 단순히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완화와 회복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 스킬인 적절한 정책과 전문가의 식별 및 구현을 포함합니다. CTCN의 접근 방식은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포괄하며,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 이전(Transfer)에 중점을 둡니다.
▲CTCN이 지원하는 국가들의 범위와 그 지원의 성격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지난 몇 년 동안 CTCN은 전 세계 110여개의 개발도상국을 지원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기술 이전, 정책 지침, 기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 국가의 특정 요구와 필요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들 국가가 그들의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CTCN과 GCF 간 협력은 어떠한가요?
- GCF는 우리와 동일한 UNFCCC 협약 하 설립된 재정 매커니즘의 이행기구이기에, 우리는 개발도상국가들이 GCF 자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한 재정적 기반이 되며,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증대, 기후 회복력 구축과 같은 분야에서 중요합니다.
송도에 위치한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이러한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GCF와의 구조화된 대화는 기술 이전과 역량 강화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CTCN은 기후 변화 대응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GCF와 함께 국가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이는 각국의 기후 목표인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과의 기술 협력은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나요?
-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높은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한국은 산업 및 전력 분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다른 국가들에게 중요한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기술 이전, 역량 강화 및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대응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설립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확산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한국 네트워크 멤버인 100여개의 정부출연연구소 및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선진국-개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기술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CTCN의 미래 전망은 어떻습니까? CTCN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과학은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 제로 사회를 향한 행동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효율성 향상, 회복력 구축, 기술 및 재정 지원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평소와 같은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은 아시아 여러 국가의 기술 중점 인물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기관들과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 전문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됩니다.
▲CTCN이 인천대학교를 비롯한 한국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 인천대학교를 비롯한 한국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기술과 관행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한국의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천 시민들에게 CTCN의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 CTCN의 활동은 인천 시민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중요한 교육과 인식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활동은 지역 사회의 녹색 기술 발전과 기후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고, 인천이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의 중심지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천 시민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SHIN, Yong-Suk’ Global Village in Incheon (13)] UNEP Climate Technology Centre Network (CTCN) PALO (Partnership and Liaison Office)
Established under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the UNEP Climate Technology Centre Network (CTCN) is an international organization dedicated to supporting the development and transfer of technologies for climate change mitig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It is hosted by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UNEP) and is Headquartered in Copenhagen, Denmark. The CTCN facilitates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climate response technologies among nations.
The CTCN PALO(Partnership and Liaison Office) located in Songdo, aims to intensively distribute climate response technologies in the Asia-Pacific region, which is experiencing rapid climate changes. In particular, this office collaborates with the Green Climate Fund (GCF) and others in Songdo to operate small-scale demonstration programs, ensuring the successful application of climate response technologies in developing countries.
Since 2022, for this initiative,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has provided 10 billion won for operational costs, and Incheon City has offered a rent-free office for five years, along with an additional 2.5 billion won in support. Rajiv Garg, the representative of the CTCN PALO, discussed the international spread of climate response technologies and strengthening the capabilities of developing countries in climate response during a meeting with Shin, Yong-Seok, a special advisor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at the Incheon Free Economic Zone Authority, at the G-Tower in Songdo International City.
▲ How did your career with the UN begin, and how has that experience influenced your work with the CTCN?
- I began my career with the UNEP in 2009, initially focusing on climate change mitigation in Asia Pacific region. This experience provided me with a profound understanding of the broad spectrum of climate change issues and the importance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This background has been a significant asset in my role at the CTCN.
▲ Could you explain the major activities and achievements of the CTCN PALO since its establishment in Songdo?
- The CTCN PALO plays a vital role in CTCN’s global efforts. We execute various technology innovation programs, with a particular focus on supporting startups. Our collaboration with the GCF last year was a noteworthy achievement. This dialogue reflects our partnership with the GCF, encompassing capacity-building programs, the introduction of new concepts like green hydrogen, and the operation of business matching programs. These activities are conducted in close cooperation with various Korean institutions.
▲ What is CTCN’s approach to climate change response technologies?
- Climate technology is not limited to hardware. It includes soft skills, policies, institutions, and the identification and implementation of appropriate technologies for climate change mitigation and resilience building. CTCN’s approach encompasses these diverse elements, with a focus on innovative technology development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achieving climate goals.
▲ Could you describe the range of countries supported by the CTCN and the nature of this support?
- Over the past few years, CTCN has supported more than 110 developing countries worldwide. Our support focuses on technology transfer, policy guidance, and institutional capacity building, tailored to the specific needs and requirements of each country. Our goal is to help these countries achieve their climate goals.
▲ How is the cooperation between the CTCN and the GCF?
- GCF is the operational entity of the financial mechanism established under the UNFCCC agreement as ours, we assist developing countries in accessing GCF funds more easily. This serves as a financial foundation for implementing climate response projects, especially in areas like renewable energy, energy efficiency enhancement, and climate resilience building.
Our office in Songdo plays a critical role in facilitating this cooperation. Structured dialogues with the GCF have helped make significant progress in technology transfer and capacity building. CTCN shares knowledge and information on climate change response technologies and develops country-specific solutions in partnership with the GCF, supporting each country's climate goals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e) and promoting sustainable development.
▲ What outcomes have resulted from technological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 Our cooperation with South Korea has yielded significant results. South Korea has made considerable progress in the industrial and power distribution sectors, providing important learning opportunities for other countries. Through collaboration with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we have made great strides in technology transfer, capacity building, and developing innovative climate solutions.
Furthermore, we are prioritizing collaboration with over 100 government-funded research institutes and startups, which are members of the Climate technology network from Korea, to implement a model of climate change technology cooperation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In particular, Incheon City has been providing significant assistance.
▲ What are the future prospects for CTCN in responding to climate change? Please explain the CTCN’s business matching program.
- Science clearly shows that we must accelerate our actions towards a zero greenhouse gas emissions society. This includes improving efficiency, building resilience, and providing technological and financial support. We need to approach climate change response in new ways, moving away from business-as-usual scenarios. The business matching program invites technology-focused individuals from various Asian countries to interact with Korean institutions, playing a crucial role in facilitating technology cooperation and exchange.
▲ Could you introduce the programs conducted in partnership with Korean institutions, including Incheon University?
- Through our partnerships with Korean institutions, including Incheon University, we are conducting various capacity-building programs. These programs focus on enhancing knowledge and skills in new sustainable technologies and practices. Strengthened through cooperation with Korean institutions, these programs play a crucial role in the global response to climate change.
▲ What significance might the activities of the CTCN have for the citizens of Incheon?
- The activities of the CTCN provide Incheon's citizens with important education and awareness regarding climate change respons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Our work contributes to the development of green technologies and strengthening climate resilience in the local community, helping Incheon play a leading role as a global center for climate change response. Citizens of Incheon have the opportunity to actively participate and respond to climate change at both local and global levels through these activities.
/Interview with SHIN, Yong-Suk, IFEZ International Cooperation Special Advisor;
Compiled by Kim, Chingwoo, Reporter, The Incheonilbo, chingw@incheonilbo.com
/대담 신용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제협력특보∙정리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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