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제로센터' 전 지역 확대 운영
치유·법률 서비스 등 원스톱 지원
가정 연계 인성·생활 교육 내실화
경기도교육청-남부신청사-전경
▲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화해중재단, '학교폭력 제로센터' 확대 운영 등 학교 폭력 예방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학폭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보다 0.4%p 늘었다.

▶ 관련기사 : 경기도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 1.9%, 작년보다 0.4%p 늘어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에 화해중재단의 중재위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역량있는 중재 위원을 발굴하고, 중재 활동이 미흡할 경우 해촉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2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내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피해 학생 치유지원 ▲관계 회복 ▲법률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 학교 인성교육 브랜드 만들기'를 운영해 가정연계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교육과정 연계 인성 교육을 강화한다. 경기인성교육 전문교사가 인성교육 공감대를 확산·지원하고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인성교육협의체를 운영해 통합적 인성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학교 내 일과 시간 내 학교폭력 증가 추세를 고려해 생활교육협의체, 지구별생활교육협의회를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생활교육 우수사례, 학생주도 실천 프로젝트도 공유해 학생생활교육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전면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활교육 우수사례, 학생주도 실천 프로젝트를 공유해 학생생활교육을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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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 1.9%, 작년보다 0.4%p 늘어 경기도 내 학교폭력이 전년보다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10명 중 4명은 학교 폭력 행사에 대해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17일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8만2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체폭력 17.4% ▲집단따돌림 15.3% ▲강요·강제심부름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