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 회사 에몬스는 지난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4 S/S시즌 가구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실용’, ‘감성’, ‘융합’이라는 시대의 가치를 반영한 신상품 60여종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을 기술과 소재, 사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간을 뜻하는 ‘SOFTERIOR’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고, 3가지 테마 ‘소프트 필링’, ‘캐어 슬립’, ‘사일런스 럭셔리’ 공간을 소개했다.

소프트 필링은 편안한 착석감, 터치감과 더불어 곡선형 모양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았다. 에몬스는 집안에서 처음 마주하는 거실에서 시각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표현한 직조 패브릭을 적용한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한 거실장, 거실테이블 등 소품류에 힘을 줬다.

케어 슬립은 침실은 ‘쉼’이라는 단일 목적을 두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다. 2018년 모션 매트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침대를 연구, 개발해 온 에몬스는 이번 시즌 더욱 스마트해진 AI기술을 접목해 매트리스의 기능을 넘어 테라피 기능이 접목된 케어 슬립 매트리스를 출시한다.

테마 사일런스 럭셔리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비정형적이거나 곡선라인이 강조된 오브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는다. 기존에 대리석이나 목재 소재가 다소 무거운 컬러와 노블한 디자인이었다면 에몬스는 프리미엄 소재에 모던한 디자인, 라이트한 컬러감을 더해 30∼40대도 좋아할 만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에몬스는 이번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전국 100여개 대리점 및 직영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며, 이번 발표회에서 대리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2024년도 봄, 여름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