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
스타트업 활성화 등 모색
▲ 9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을 통한 도시발전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주제로 2023년 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
▲ 9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을 통한 도시발전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주제로 2023년 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

인천 내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활용을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 관광 마이스 산업과의 연계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학회와 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는 9일 오후 1시 30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 전문가 섹션 주제는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을 통한 도시발전과 스타트업 활성화'다.

이날 정진영 인천대 교수가 '유니크베뉴(unique venue·이색 명소)를 활용한 인천 마이스 활성화 방안', 이종헌 안양대 교수가 '스포츠시설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 최영민 아인픽춰스 대표가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각각 발표했다.

정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인천지역의 유니크베뉴는 전등사, 트라이보올 등 대부분 역사문화 유적, 공연시설 등”이라고 지적한 뒤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는 스포츠 레거시 전략 차원에서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유니크베뉴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은 전영우 인천생각협동조합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승필 한국외대 교수, 이인교 인천시 건설교통위 부위원장, 박달화 인천일보 실장 등이 맡았다.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인천대 스포츠과학부 교수)은 “이번 학회는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스포츠콘텐츠 개발을 통해 인천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이질적인 것처럼 보이는 주제를 특별세션으로 구성한 것은 인천학회와 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가 만났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학회는 인천이 도시로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인천 주요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술모임이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