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성 사나운 전봇대-

이제 어느덧 대전에서 인천으로 이사온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대전과 너무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인천의 전봇대는 더이상 전봇대라기보다는
마치 대출, 혹은 건물 임대게시판같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일같이 덕지덕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보다 못해 전봇대 두개를 깨끗하게
전단광고지들을 제거했지만 다음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어김없이 여러장의 전단지들이 즐비하게 붙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광고도 좋지만 동네 주변 전체를
지저분한 거리로 만들어 버리고 눈살을 찌프리게 합니다.

구청에서 공식적인 광고게시판을 몇군대에 설치해 주시거나
다른 대안을 통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월드컵을 치룬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더 맑고 깨끗한 인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선희/ 38/ 남구 주안7동 1327-35번지 신기중앙침례교회 / 016-403-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