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이 12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원칙을 준수하는 상생의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6600원이었던 영종대교(38.2㎞) 통행료는 10월부터 3200원으로 51.5% 인하된 바 있다. 인천대교(12.3㎞) 통행료는 오는 2025년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2018년 기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각각 2.28배, 2.89배에 달했다.

함 사장은 “앞으로도 국토 균형발전과 교통혼잡 개선사업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속도로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함 사장은 졸음쉼터 지속 확충과 운전자 휴식유도 프로그램을 통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고속도로망 적기확충으로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도 했다.

함 사장은 “올해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3조7000억 원을 투자해 아산·천안 등 신규 노선을 개통했다”며 “BIM(빌딩정보모델링), 드론 등이 4차 산업 관련 스마트 기술을 설계, 건설 및 유지 관리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모든 운송수단을 통합해 최적 경로와 예약, 결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KMAS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에게 더 나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1 휴게소, 1 명품 먹거리‘ 추진과 친환경차 충전시설 지속 확충 등 고객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다솜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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