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25일 한국 수영의 새 역사가 쓰여졌다.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에 출전한 양재훈(왼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각각 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7개 종목 중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지유찬이 코칭스태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의 대회 기록을 세운 지유찬은 결승에서 21초7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 시상식에서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진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7분01초73이란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사상 첫 수영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지금까지 한국의 아시안게임 계영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었는데 29년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 최동열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100m 결승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동열은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2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를 차지했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김서영은 2분10초3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이 시상식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상대엔 오르지 못했으나 아시아 수영 강국으로서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남자 배영 50m의 이주호와 여자 자유형 200m의 허연경이 각각 4위를 차지했고, 여자 배영 50m에서 이은지는 5위에 올랐다.

최동열과 함께 남자 평영 100m에 출전했던 조성재 역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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