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특수교육과, 전국 최초 특수 부서 신설
학생 중심 교육 전달 체계 내실화 진행

2025년 설립 예정 안성 특수학교
폐교 서삼초등학교 활용 '이목집중'

특정 학생 돌발·과잉 행동 상황 대응
'원 스텝 긴급 현장 지원' 시스템 가동
▲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특수교육 지원의 전문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신설된 특수 부서다. 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한발 앞서 다가 가는 특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

도내에는 올해 경기도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2만7000여명으로 전국 11만여명 중 약 24.5%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 1만4천여명보다도 많은 숫자다.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는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포함한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 모습

올해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가 있거나 의심되는 유아나 학생의 보호자를 위해 진단, 평가 의뢰 시점을 전후해 상담을 제공하고, 특수교육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전문 의료기관, 협력 기관을 지정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 및 평가 담당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장애유형별 진단, 평가도구 활용 및 심리검사 결과 분석 등을 위한 연수도 운영 중이다.

특수 학교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도내에는 38개 특수학교(국립 2교, 공립 14교, 사립 22교) 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2025년 안성, 2027년 고양과 시흥, 2028년 포천 등에도 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2025년 설립 예정인 안성 특수학교는 폐교된 서삼초등학교를 활용해 설립될 예정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복합특수학급 운영학교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복합특수학급은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이 전일제 특수학급에서 개별화된 교육을 받는 작은 특수학교 개념이다.

복합특수학급은 2018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 12개교 25학급에서 올해는 14개교 30학급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특수교육 현장에 특화해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원 스텝(One-step) 긴급 현장 지원'은 교육활동 중 특정 학생의 돌발 또는 과잉 행동으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생과 특수교사를 함께 보호하기 위한 즉시 대응 시스템이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긍정적 행동지원단과 연계해 행동중재 전문가 중재 프로그램 지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계 치료비 지원, 특수학교(급) 교육활동 피해 긴급 지원 전문가 인력풀 조직, 긴급 지원·절차 간소화, 교원 결원 시 대체 교사 긴급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 대응을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담당자를 지정하고, 바로 연락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수교육 교육활동 피해 단계별 대응 매뉴얼 개발 ▲돌발 및 과잉행동 등으로 파손된 학교 기물 보상 방안 마련 ▲신체적.정신적 피해 치료비 지원 ▲개인 물품 파손 보상을 위한 학교 예산 편성 지원 ▲자기 보호 역량 강화 교육 확대 및 보호장구 지원 등 특수교육 교육활동 보호 방안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안성 한길학교 고교학점제 운영방연 연구 관련 컨설팅 진행 모습. /사진제공=안성교육지원청
▲ 안성 한길학교 고교학점제 운영방연 연구 관련 컨설팅 진행 모습. /사진제공=안성교육지원청

특수학교와 학급도 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흥미에 맞춰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점제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편성·운학하고 특수 학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으로 교육과정 운영 우수 사례 발굴·확산, 장애 유형 정도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성남 성은학교와 안성 한길학교가 특수학교 연구학교로 지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대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AI(인공지능)에 기반한 교육들도 준비하고 있다. AI 학습보조 로봇, 실감형 콘텐트 체험기기, AI형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에듀테크 교육환경 조성, AI교육 선도 특수학교 운영도 시행한다.

AI교육 선도 특수학교는 지역의 AI활용·융합교육 거점 역학을 담당한다.

AI교육 특수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좋은 사례를 공유해 도내 특수하교에 AI교육을 확산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 경기도 특수 학교 포함한 장애인 일자리 기관장 연수 모습.
▲ 경기도 특수 학교 포함한 장애인 일자리 기관장 연수 모습.

특수교육과는 장애 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도 늘려가는데 힘쓰고 있다.

학교로 찾아오는 직업 탐색 프로그램,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직업 탐색 프로그램, 직업재활시설을 활용한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다양한 직업을 모의 체험해 맞춤형 진로·직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진로체험처를 지속 발굴·등록해 체험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이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수학교 학교 기업과 고등학교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는 지역 중심 맞춤 직업교육 운영 내실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수학교 학교 기업은 장애학생들의 취업과 직업교육을 위해 학교 안에 직접 설치된 직업 훈련기관이다. 도내에는 성은학교, 부천 상록학교, 혜림학교, 안산 한국선진학교, 고양 한국경진학교 등이 있다.

이밖에 예술.체육 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중점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운영도 내실화 했다.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특수학교 진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운영 지침도 강화했다. 올해에는 도내 공사립 특수학교 33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명을 갖고 학생을 위해 힘쓰는 특수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지지와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가 함께 발전하려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사회 공동체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특수교육과의 노력에 더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보호자와 학생, 교직원이 서로 합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맞는 역량을 발굴하여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공동체가 구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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