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는 도내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한 사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등 학교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다. 자율선택급식과 학교 급식 운영 및 영양·식생활 교육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는 급식 기획담당, 무상급식경비와 학교급식 인력 관리를 담당하는 급식관리담당, 교육환경보호구역 관리 및 교사 내 환경위생업무를 담당하는 보건환경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학교 급식은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급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도내 모든 학생들의 만족도 높은 급식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교육환경보호구역 운영 관리와 학교 환경위생 관리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교육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 협력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건겅하고 쾌적한 학교 주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시설 내 환경위생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급식기획팀
학생주도 중심 영양식 생활교육 추진
식생활 교육연구단·아카데미등 운영
도교육청에서는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음식을 스스로 선택하며 학생이 식단을 선택하고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식생활습관을 위한 자율선택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고등학생 1000명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6%가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올해에는 모델학교 70교를 운영해 선택식단, 자율배식, 샐러드바(쌈코너)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선택형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기기 도입 및 다양한 식당 공간 활용을 위한 식당 환경 개선도 추진 중이다.
급식기획팀은 학생주도 실천 중심 영양식 생활교육도 함께 추진 중이다. 건강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자율선택급식과 연계해 학생에게 식단의 자율권과 선택권의 보장을 위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기호와 건강 상태를 알고 음식의 종류와 양을 알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의 가치를 담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영양식생활교육의 주요 사업은 ▲지역 특색 반영 영향, 식생활 교육중심학교 운영 ▲생애 주기별 영양교사 전문성 향상 지원 ▲영양·식생활 교육연구단 운영 ▲학생·학부모 급식 정책 참여 등이다. 특히 올해는 소규모 사립유치원에 순회 영양교사를 배치해 유아의 바르게, 즐겁게, 슬기롭게 먹는 식습관 형성 수업을 지원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급식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교와 지역단위, 도교육청이 연계된 참여 정책도 추진 중이다. ▲학생 학교급식 정책 서포터즈단 운영 ▲학부모 학교급식 정책 서포터즈단 운영 ▲학생, 학부모 영양·식생활 교육 정책 포럼 ▲학부모 영양·식생활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추진 중이다.
급식관리팀
조리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등 노력
수산물 식재료 안전관리 강화 꼼꼼히
급식관리팀은 조리 종사자 배치기준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급식관리팀은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적정 규모 조리 종사자 인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학교급식 연대노조와 협의체를 운영했고 노사간 협의를 통해 배치 기준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360여명의 인력이 증원하는 등 학교 급식실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연대노조 간의 적정 규모 조리 종사자 인력 확보를 위한 정례 협의회를 통해 조리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양질의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도청, 경기도, 31개 시군과 예산을 분담해 도내 학교에 학교급식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학교 무상급식경비 규모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 1조6474억원 상당이다. 이번달부터는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을 고려해 학교급식단가 식품비 4%, 운영비 18%를 인상했다. 급식관리팀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도청, 31개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학교급식경비 단가 인상과 급식 지원 일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으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식재료 안전성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1400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검사 체계 개선 등을 통해 도와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검사 건수 확대 또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수산물 식재료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보건환경팀
학교 주변 교육환경보호 단속반 운영
교내 환경 위생 관리업무 등 도맡아
보건환경팀은 학교 주변 교육환경보호가 주 역할이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은 '교육 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구역이다.
보건환경팀은 매년 개학기에 교육청, 경찰서,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 단속반을 운영해 학교 주변(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교육환경보호구역)에 룸카페, 안마방, 마사지업 등 신·변종 업소 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업소에 대해 고발, 이전·폐쇄 조치를 실시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환경평가 제도 운영을 통해 적절한 신설학교 용지 선정 및 기존학교 주변 대규모 건축 공사로 인한 통학 안전, 일조, 대기질, 소음 진동 등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교육환경평가 승인 사업장 중 공사 중인 사업장에 대해 교육환경평가 승인내용 이행 여부를 확인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 내 환경 위생 관리 업무도 보건환경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교육수요자가 신뢰할 수 있는 학교 위생 관리를 위해 학교 석면 안전관리, 공기 질 관리, 먹는 물 위생관리 사업 등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학교 석면 건축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석면전문기관을 공개 입찰 후 선정해 학교 석면 유지관리(손상상태, 비산 가능성 등 조사를 통해 석면 위해성 평가, 파손 석면 자재 즉시 보수)를 통해 학교 석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생정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 업무 부담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기 질 측정, 석면 위해성 평가, 먹는 물 수질검사를 교육지원청에서 통합 지원해 체계적인 학교 환경위생관리를 지원 중이다.
또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기정화장치의 효율적 가동 및 관리를 위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유지관리비 476억원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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