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개막 경기에서 서진용(오른쪽)은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장식하며 김민식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랜더스

SSG랜더스는 '경기 5회까지 앞서고 있다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철벽 불펜을 자랑하고 있다. 팀 기록으로 봐도 3일 현재까지 역전패를 당한 경기는 두 경기뿐이다. SSG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이루어낸 엄청난 결과들이다. 참고로 역전승은 19번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 중에 마무리 서진용의 활약은 유난히 빛이 난다. 현재 24세이브(1승0패)로 압도적으로 KBO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21세이브(7승3패)였던 자신이 세운 기록도 훌쩍 넘어섰다.

올 시즌 초반에는 서진용은 평균자책점 제로(0)로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무실점 행진은 지난달 아쉽게도 20경기 만에 중단은 되었지만 무패의 세이브 사냥은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이다.

서진용은 지난해보다 빨라진 직구와 주 무기인 스플리터, 포크볼을 앞세워 철저하게 SSG 뒷문을 단속하고 있다. 인천 팬들은 서진용을 '문단속'에 비유해 또 다른 별명을 붙여줬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제목을 빌려 '서즈메의 문단속'이라 부르며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은 47세이브로 돌부처 오승환이 가지고 있다.

시즌경기 절반을 소화한 시점에서 서진용은 “기록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 김노천 포토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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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천 포토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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