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산 100% 제작 자부
꼼꼼한 설계·튼튼한 내구성
가격은 저렴·안전성도 으뜸
평상시 8㎡→ 확장하면 13㎡
루프탑 텐트 파미르도 개발
한국인 체형 맞춰 진화 거듭
생활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동안 취미생활로 이어지던 캠핑이 이제는 전문화되고 있다.
과거 무전여행이나 텐트를 이용하는 백패킹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브롬핑, 오토바이를 활용한 모토캠핑에 이어 좀 더 많은 짐을 한꺼번에 싣고 이동이 편의한 오토캠핑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캠핑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오토캠핑을 한 단계 뛰어넘은 카라반과 트레일러를 이용한 좀 더 럭셔리한 캠핑을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레일러 시장에서 수많은 수입브랜드에 맞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낸 청년 사업가가 캠핑업계의 블루칩이 되고 있어 화제다.
파주시에 위치한 강덕희 ㈜신화플러스 대표는 어릴 때 캠핑을 즐겼던 어린아이가 캠핑제품 대표가 된 케이스다.
어릴 적 친구들과 텐트 하나 달랑 들고 개울가나 강변에서 뛰어놀던 추억을 더듬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캠핑 유저들을 위한 국내 최고의 캠핑트레일러를 제작하고 있다.
강 대표가 만들고 있는 트레일러는 타 브랜드와 달리 나름대로 자부심이 강하다.
순수제작 100% 국내산으로 제작하고 있어 관리가 편하고 사후 서비스 또한 타 브랜드와 비교가 불가하다.
특히 가격경쟁력에서는 으뜸이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수입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특히 꼼꼼한 설계와 튼튼한 내구성을 겸비한 안전성은 신화플러스만의 장점 중에 장점이다.
변화가 가능한 사용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평상시 8㎡(2.5평)로 이동하다가 캠핑장에서는 변환식으로 추가로 확장해 13㎡(4평)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늘막으로 사용되는 타프까지 연결하면 광활한 넓이에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강 대표가 카라반보다 트레일러를 선택한 것은 나름의 전략이었다.
오토캠핑과 카라반 사이의 틈새를 파고든 것인데 이것이 캠핑 시장에 주효했다. 현재 국내에서 트레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신화플러스를 비롯해 모두 3곳이다.
출발점에서는 누구나 그렇듯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이제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는 회사로 성장했다.
강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인 차량 부착용 루프탑 텐트인 '파미르'란 브랜드를 개발해 또 다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미르도 신화플러스에서 직접 생산 제작하는 자부심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루프탑 텐트는 중국산과 유럽산이다.
이런 수입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강 대표는 한국인의 긍지와 끈기, 끊임없는 도전정신이라는 한편으로 무모한 승부를 걸고 있다. 다행히 한국인의 체형과 캠핑 습성에 대해 쌓인 노하우를 접목하다 보니 많은 유저가 파미르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지만 요즘 캠핑의 황금기가 다시 돌아오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강 대표와 직원들은 야근을 이어가며 제품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 대표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기에 그만큼 제품에 사람의 혼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제품에 혼을 불어넣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캠핑 유저들의 길잡이 다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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