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인 스승의 날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사에게 보낼 선물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가 올라왔지만, 선물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천지역 유명 온라인 카페에서 선물을 고민하는 학부모들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청탁금지법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원 강사에게는 스승의 날에 선물을 보내줘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국장은 “교사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 정도만 전하고, '안 주고 안 받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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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최고 선물은 '존경의 마음' “주변 엄마들이 다들 스승의 날 선물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커피 기프티콘(선물 쿠폰)을 보내려는데 커피 한 잔만 보낼지, 3만원 상당 쿠폰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에요.” 인천 서구 청라동에 거주하는 김예림(35·여)씨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4살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김씨는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가 올라왔다”면서도 “하지만 꿋꿋이 선물을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 보니 우리 아이만 주눅이 들까 걱정돼 빈손으로 보낼 수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