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사기 관련 뉴스를 봤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피해자 분들이 3명째란다...

 

올 초였을까, 이 소식을 접하고 다른 일반 뉴스처럼 넘겼다.

'사람들의 내집마련 욕망을 이용, 사기를 쳤나보다... 안타깝네...'

 

 

그러나 이렇게 사람이 다치는 뉴스를 보면서,

그것도 연달아 여러명이 발생해야...

더욱 심각성을 느낀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사기는 무엇인가, 

'나쁜 꾀로 남을 속이는 것.'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속여서 뭐하겠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돈이 필요한 사람이 정정 당당하게

일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비겁하게 타인의 것을 뺐는다.

소매치기, 도둑처럼 직접 빼았으면

나쁜 짓이라는게 눈에 확 띈다.  

 

 

그러면 바로 알아차리니까

겉으로 모범시민인척 하면서,

타인의 욕심, 욕망을 파악하여

친절한(?) 대화로 살살 속여서, 뺐는다.

직접 뺐는 절도, 갈취와 똑같다.

 

 

2016년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를 보면서, 인공지능이 화제가 됐다.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을 하는데,

사람보다 똑똑하다.

 

 

그래서 편해질 것을 기대하는 한편, 걱정도 많다. 

유투브, 뉴스, TV 등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단순반복 일자리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 

그래서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코딩을 열심히 공부한다.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일. 

사람만 할 수 있는 분야는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음악, 미술아닐까? 

그런데, 예술 영역도 인공지능이 활약한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본다. 

인공지능이 계속 개발되어, 사람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할까 두렵다. 

나의 일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사람과 다르다. 

감정이 없다. 아는 만큼 솔직하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개발되도 사람의 온전한 감정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10길 물속은 알아도 1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이 솔직하지 않다는 뜻이다. 

사람 속을 훤히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지 않나

 

 

 

나는 감정도 없고 솔직한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기를 기대한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한다. (인공지능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전세 사기꾼들이 인공지능이었다면,

겉보기에 사람과 모양이 다른 기계지만

솔직했을 것이다. 

전세 사기는 없었을 것이다. 

피해자들도 없었겠지... 

사람이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필수다. 

그러나 입력한 대로 아는만큼 솔직한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한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