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미사호수공원 일대를 왕벚·이팝나무 꽃길로 조성한다. 사진은 예상 왕벚나무 가로숫길 조감도./사진 제공=하남시

앞으로 망월천과 미사호수공원 일대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미사호수공원(망월천)을 하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왕벚나무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달 25일까지 40일간 망월천 산책로 양쪽에 왕벚나무 198주를 새로 심어 왕벚나무 가로숫길을 만들고, 기존 이팝나무(145주)를 활용해 신규 가로숫길도 조성한다.

왕벚나무와 이팝나무는 직경 10~12㎝, 높이 4m 정도의 성목을 심어 올봄에도 일부 꽃을 볼 수 있게 하고, 내년 봄에는 만개한 꽃 무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가로수 조성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간자문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종인 왕벚나무를 선정하게 됐다”며 “미사호수공원을 서울 석촌호수를 모델로 하는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