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발생 위치는 파란색 가위표 참고./자료제공=일본 수산청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어업 조사선 선박에 지난 17일 중국 해군 소속의 헬리콥터 1기가 접근했다고 18일 전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0분경 오키나와 북서쪽 해역에 수산연구·교육기구 어업 조사선인 '요코마루'(陽光丸)에 중국 해군 소속의 헬리콥터가 접근해 왔다.

이 헬리콥터는 약 30m 높이에서 요코마루와 150∼200m 떨어진 지점까지 가까이 접근한 뒤 두 차례 선회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일본 수산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며 "요코마루는 예정된 조사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은 영유권·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서로 견제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