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 주유소가 급증하면서 기름을 잘못 넣는 혼유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위가 요구돼고 있는 가운데 18일 중구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이번 주 경유 판매 가격이 휘발유보다 큰 폭 하락하며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차이가 10원대로 좁혀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18일 기준으로 2월 셋째 주(2월13일∼2월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원 내려 L(리터)당 1577.3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최저가 지역인 서울과 울산은 각각 L(리터)당 1654.7원, 1542.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GS칼텍스와 알뜰주유소는 각각 L(리터)당 평균 1586.3원, 1551.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3.8원 하락해 1608.9원으로 집계됐다.

가격 차가 좁혀진 원인으로 올해 새해부터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또 유럽의 난방용 발전 수요가 줄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일부 지역에선 이미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주유소들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다음 주 국내 석유 가격이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띌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