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한윤기 개인전 '인물화로 전하는 흥과 희망'이 28일 인천시 중구 중앙동1가 참살이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계묘년(癸卯年)을 '흥'이 나는 세상으로 만들자는 모토를 내건 참살이미술관의 기획전이다.
한국 탈춤은 지난해 11월 모로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윤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탈춤과 서민들의 잔치를 담은 인물 풍속화를 선보이고 있다.
40여 점의 작품마다 흥과 재미가 넘실댄다.
서민들의 손에는 저마다 막걸리, 소주, 와인 등이 들려져 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계급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 속 사람들은 서로 어우러져 음악에 몸을 내맡긴 채 흥에 겨운 춤사위를 즐긴다.
보다 나은 삶을 바라는 다양한 민심을 작품으로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은 오는 2월 8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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