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다섯 달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69다.

이는 지난해 12월(74)보다 5포인트(p) 떨어진 숫자로,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 2020년 3월(-11포인트) 이후 월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업황 BSI는 지난해 8월 81을 기록한 이후 9월(78), 10월(76), 11월(75), 12월(74), 1월(69)까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