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다인희, 김은선 이사, 정효주. 사진제공=테크니화이버

 

테크니화이버가 잇따른 후원과 기부 활동으로 ‘선한 울림’을 퍼트리고 있다.

테크니화이버는 18일 인천 사무실에서 인천시청 테니스팀 소속 두 명의 선수를 지원하는 후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후원식에는 김은선 테크니화이버 이사와 정효주, 김다인희 선수가 참석했다.

김은선 이사는 “근면성실하게 선수들을 묵묵히 지도하는 것으로 테니스계에 정평이 나있는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님의 추천으로 정효주, 김다인희 선수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인천광역시의 자산인 두 선수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선전하도록 지역사회 스포츠 기업으로서, 또 같은 여성으로서 부족함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테크니화이버는 여성 신체구조와 체력이 다름 에도 남성 선수들과 똑같은 라켓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왔다. 이는 여성용 라켓 개발의 동기가 되었고 마침내 완성한 제품은 선수의 노력과 만나 오늘날 세계여자랭킹 1위 등극이라는 찬란한 업적을 이뤘다. 현재 WTA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용 중인 모델(템포 298)은 그녀가 실제 298그램 라켓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테니스 라켓은 통상 5그램 단위 중량 오차를 인정하는데, 테크니화이버는 2그램 차이까지 섬세하게 신경썼다. 디테일을 내포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제품 디자인의 베이스 칼라인 트리콜로 컬러는 자유·평등·박애의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한다. 아울러 우리는 여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사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시장을 가진 여성전용 제품 개발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런 기업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테니스 꿈나무 및 지도자, 스쿼시 선수 등을 꾸준히 후원해 온 테크니화이버는 이밖에도 지난해 11월 박문중학교에 축구공과 농구공 등 스포츠 용품 1800만원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