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인천지회 조합과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은 18일 안상수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중소기업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경기 기계조합은 단체수의계약 지정물품이 따로 지정돼 있으나 관급공사 때 다른 지역 물품이 납품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물품구매 표준계약서 작성 때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명문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콘크리트조합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과 송도정보화신도시·영종 개발사업 등에 관급자재로 분리 발주해 인천업체들이 발주자에게 납품할 수 있도록 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인쇄정보산업조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쇄물 전량이 서울지역 업체에 발주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천지역 130여개 인쇄업체들이 공항공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인천재생용재료수집조합은 집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의 마련이 절실하다며 수집된 재료를 공동으로 선별, 야적할 수 있는 부지 물색에 인천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비철금속조합은 연수구 연수동 137의 11 일대가 문학공원으로 지정된데다 시의 토지보상마저 오는 2005년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공장이전도 불가능한 상태라며 토지 및 공장건물에 대해 시가 손실보상을 빨리 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기협 인천지회측은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를 위해 재정 및 행사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안 시장은 인천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작정이라며 조합들이 건의한 현안사항에 대해선 시가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환기자> hi21@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