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30일 발표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한국전력공사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출됐다.

이는 올해 인상액(kWh당 19.3원)보다 2.7배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부터 적용된 4분기 전기요금은 평균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270원 올랐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여 인상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장관은 앞서 28일 "한전의 적자 해소 차원에서 앞쪽을 높이는 것(전고후저)이 좋지만, 동절기라는 변수가 있다. 전기를 많이 쓰는 동절기에 전기료를 너무 많이 올리면 취약·저소득 계층이 힘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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