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칭우 논설실장.
▲ 김칭우 논설실장.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사업체와 매출액이 늘고, 외국인투자기업도 증가하는 등 급격한 외형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유럽연합, 미국, 중국과 동시에 FTA를 맺은 최초의 아시아 국가이자 52개국과 체결한 FTA 네트워크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IFEZ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덕분에 바이오산업, ICT산업 등 첨단산업 집적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특구의 모델이자 첨단미래도시로서 최고의 성장 잠재력를 보유한 IFEZ의 미래를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IFEZ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국인투자사업체는 1인 이상)를 대상으로 한 2021년 말 기준 IFEZ 입주 사업체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사업자수는 3841개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외국인투자사업체도 206개사로 같은 기간 20.5%로 급증했다. 종사자 수는 9만6641명으로 7.2% 소폭 감소했다. IFEZ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케이로봇, 제너셈㈜ 등 국내를 비롯해 생고뱅코리아㈜, 머크, 오스템글로벌㈜, 네오패션형지㈜,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쉥커 코리아 등 외투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 2169개사·6만1922명, 영종국제도시 706개사·2만2879명, 청라국제도시 606개사·1만1840명으로 나타났다.

입주사업체의 총매출액은 90조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12조1544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해외판매(수출액) 규모는 21조7245억원이다. 중점유치 업종으로 항공·복합물류 261개사, 지식서비스 113개사, 바이오헬스·케어 57개사 등 모두 451개사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이에 따른 핵심전략산업은 항공·복합물류 123개사, 스마트제조 95개사, 바이오헬스 54개사, 지식·관광서비스 36개사 등 총 307개사로 34.6% 증가했다.

2016년말 기준 입주사업체는 송도 1246개사 영종 697개사 청라 410개사 등 모두 2353개사로 5년 간 62%나 성장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10년전인 2011년말 기준 송도 36개사 영종 8개사 청라 4개사 등 모두 48개에 그쳤고 5년전인 2016년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송도 58개사 영종 12개사 청라 6개사 등 모두 76개사에 머물렀다. 10년전 보다는 4.3배, 5년전에 비해 2.7배 성장한 것이다.

IFEZ에는 바이오 R&D, 생산, 물류측면에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매우 중요한 기반시설을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IT인프라, 인공지능인프라, 경쟁력 있는 고급인력 등의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김칭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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