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50년으로 정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 선언문에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40.1%, 2040년 66.9%, 2050년 154.6%로 설정해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4대 정책 방향으로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8.5조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버스로 전환 등 친환경 교통, 내구연한이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고, 신기후산업 육성 및 기술혁신 지원, 자원의 선순환 강화, GCF Complex 건립, ODA사업 발굴, 저탄소 MICE 역량 강화, 기후변화 리빙랩, 갯벌·나무심기 등 흡수원 확충, 기후위기 취약성평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민협의회 및 시민실천운동, 온실가스 환경지표 선정 공개 등 15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탄소중립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비전과 로드맵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도 선언도시'다. 이를 실천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GCF 사무국 유치도시로서 인천시가 비전 목표 및 성과 달성을 위해 시민·기업·공공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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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서 '2045 탄소중립 비전 발표' 인천시는 6일 2050년으로 정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시는 이날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이번 포럼에는 유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