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홀 기념관 (관장 강경신)은 11월 30일 오후 2시 “미림극장”을 대관해 권혁만 감독, 권필름 제작의 “머슴 바울”이란 영화를 상영했다.

이 영화는 조선 최초 목사 김창식의 삶과 신앙을 다룬 뮤지컬 영화로 ㈜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공동 배급한다.

행사를 주관한 강경신 관장은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란 비전을 갖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별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영화제가 ‘서울국제사랑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 상영된 작품이 “머슴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천 지역에는 “머슴 바울”을 개봉하는 극장이 없어, 관심이 있어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전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1894년, 청일전쟁으로 인해 전염병이 창궐하던 평양에서 김창식과 Dr, 윌리엄 제임스 홀 선교사가 보여준 희생과 헌신을 소재로 Dr, 로제타 홀, 자녀인 딸 에디스, 아들 셔우드 홀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