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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가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4.4로 2012년 7월 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8로 지난주(67.9)보다 떨어졌다.

수급지수를 단순 수치로만 볼 때 2012년 7월 첫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5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년 남게(55주 연속) 매수우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555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월별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72.0에서 70.8로, 인천은 70.8에서 69.5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0.5에서 금주 69.4로 떨어져 2012년 7월 첫주(61.5)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9.1로 지수 80이 무너졌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