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구별 소득액 6293만원
전국 6414만원 보다 적은 액수

3월 기준 부채 9566만원 집계
전국 평균 9170만원 넘어서
인천광역시.

인천시민 가구별 평균 소득이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6293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를 제외한 평균 순자산도 3억9909만원씩을 기록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을 통튼 순자산액보다 적었다.

1일 통계청에서 내놓은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지난해 인천시민 가구별 소득액은 629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소득액 6414만원보다 적은 액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소득이 많은 세종(7751만원)은 물론 인접해있는 서울(7103만원), 경기(7123만원) 등지와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다만 사업이나 재산·이전 소득 등의 항목과는 달리 인천시민들이 일하며 벌어들인 평균 근로소득액은 4207만원으로 집계되며 전국 평균치 4125만원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시민들이 보유한 부채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다. 올해 3월 기준 인천 평균 부채는 9566만원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 부채 규모 9170만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는 세종이 1억4082만원으로 평균 부채 규모가 월등히 컸고 다음으로 서울 1억1972만원, 경기 1억186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그다음이다.

이에 따라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액 역시 인천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를 보인다. 인천시민들의 평균 순자산은 3억9909만원이었고 인접해있는 서울시민들의 순자산은 6억9783만원, 경기도민은 5억2095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치는 4억5602만원이다.

그럼에도 인천은 비수도권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치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수도권과의 격차 자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3월 기준 수도권 시민들의 평균 자산의 경우 6억9246만원을 기록한 반면 비수도권 시민들의 자산은 4억935만원이었다. 지난해 가구소득 역시 수도권 평균치는 7022만원이었으나 비수도권의 경우 5832만원으로 집계되는 데 그쳤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