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신념 가진 평생 체육인 강조…경기체육인과 함께 3GO 경기체육 만들 터

경기도 조례 개정 통해 체육예산 1000억원 조성 등 체육발전 미래상 제시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일 민선 2기 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장 연임에 성공한다면 체육을 분열시키는 정치꾼 세력을 거부하고 체육인의 전문성이 존중받고, 체육인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경기체육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일 이원성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이 오는 15일 치러지는 민선 2기 도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원성 회장은 “다시 한 번 경기체육을 위해 뛰고자 한다. (저의) 못다 한 소임을 마무리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기체육을 완성하기 위한 제 뜻과 약속을 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육상선수 생활을 했던 이 회장은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경기도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역도연맹회장, 도체육회장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왔다.

특히 민선 1기 도체육회를 이끌면서 국회와 정부기관을 설득해 체육회 법정법인화를 이뤄냈고, 도내 기업이 체육단체에 후원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해 6개 기업의 후원을 통해 7개 학교운동부 등에 1억2000만원의 지원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민선 체육회가 시작하면서 코로나와 정치진영논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만 설립자본금 5000만원을 내주지 않아 사비로 도체육회 법정법인화를 마무리했다”며 “체육 발전, 체육인의 권익 증진, 도민의 체육복지 확대를 위해선 진영논리로 체육을 분열시키는 정치꾼 세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경기체육인이 ‘함께’, ‘하나’가 돼야 한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세 0.7% 이상을 체육회 예산으로 출연하는 경기도체육조례 개정을 통한 1000억원 규모의 체육회 예산 확보 ▲도체육회 북부사업소, 북부체육대안학교 설립, 동계종목 육성 등 지역체육 불균형 해소 ▲타시도 이적 감소를 위한 지역거점형 학교운동부 육성 ▲경기체육 안전관리체계 구축 ▲경기체육역사홍보관과 백서제작 등 민선 2기 경기체육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원성 회장은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체육인의 신념과 투지로 도민 누구나 체육을 통해 신나고(GO), 체육복지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GO), 경기력 향상을 통해 이기고(GO)를 실현하는 경기체육을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